할렐루야!
창세기 33장1절 – 11절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드디어 야곱이 그렇게 두려워하던 형 에서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데 지난 날 모습하고는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전에는 야곱이 형 에서가 400백명을 거느리고 오고 있다는 소식에 두려워하며 자신의 소유를 두 떼로 나누고 어떻게 하면 살 수 있을까를 생각했다면 오늘 그는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며 이김으로 그의 과거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그는 담대히 오히려 가족들을 뒤로 한 채, 형 에서를 맞이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마침내 에서를 만나자 서로 부둥켜안고 울고 에서는 야곱의 가족들을 보며 반가움을 표합니다. 얼마전까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입니다. 이렇게 서로의 안부를 물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합니다. 여기서 야곱은 에서로부터 은혜를 입기 위해 종들을 통해 자신의 소유를 먼저 보냈던 것도 이 순간에는 전혀 의미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야곱은 그동안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돌보심과 은혜를 에서와 나누게 됩니다. 이렇게 야곱은 불과 얼마전까지 에서의 은혜를 구하던 모습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는 모습으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신앙생활 하다 보면 사람들은 상황에 따라 마음이 변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 어려운 상황이 주어지면 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집중하다 보면 다른 사람을 섬기거나 삶을 나눌 수 있는 마음의 여유가 없게 됩니다. 이 모습이 사실 얼마전 야곱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야곱은 에서를 만나기 직전까지 상황을 생각해 보면 분명 상황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여전히 에서가 400명의 사람들을 데리고 야곱을 향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도 에서의 마음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대하는 야곱의 마음은 분명 변해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는 분명 처음에 정탐하러 보낸 사자들을 통해 이 소식을 접했을 때는 두려워서 그가 자신의 소유를 둘로 나누고 그의 소유 일부를 먼저 보내 에서의 마음을 달래 보려고 시도했습니다. 지금 야곱은 그가 오히려 앞에 나서며 에서를 만나려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분명 상황은 변한 게 없는데 야곱은 변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전날 야곱이 하나님의 사자와 씨름하며 싸워 이김으로 축복을 받고 하나님이 함께 해 주시리라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불안과 염려가 사라지고 담대해진 것입니다.
신앙 생활 가운데 하나님의 일하심을 경험하는 것은 이처럼 우리를 담대하게 만듭니다. 그렇게 경험한 하나님의 은혜가 나에게 살아있는 지식으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예전과는 다르게 상황을 맞이하고 바라보게 합니다.
그래서 심지어 어려움 중에서도 은혜를 나눌 수 있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은혜를 구하는 사람임과 동시에 은혜를 나누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구하는데 집중하며 살아갑니다.
그렇게 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은혜를 왜 주셨는지를 생각해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받은 은혜가 의미없이 지나가기 때문입니다.
내게 주어진 은혜를 귀하게 여기고 그것을 감사하며 고백하게 되면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은혜가 내게 귀한 것임을 깨닫게 되고 그 은혜를 나누며 살게 됩니다. 그러한 삶가운데 나로 인해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비로소 전해지게 됩니다.
은혜는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생각할 때 작은 내용이라 할지라도 함께 나누는 것이 그 은혜를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주님께서 이것을 우리에게 선물로 주셨습니다. 삶 가운데 주님의 도우심과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한 은혜가 있다면 지체들과의 관계에서 나의 삶을 나누는 것은 또 다른 은혜를 경험하게 합니다.
은혜가 풍성해지면 나의 심령이 메마르지 않게 됩니다. 그렇게 나누어진 은혜로 함께 합력하여 주의 일을 감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이렇게 은혜가 충만해야 합니다.
오늘 야곱이 하나님을 만나고 그가 더 이상 자신의 지혜를 의지하며 살아가는 모습이 아니라 담대하게 오히려 받은 은혜를 나누는 삶으로 변했듯이 우리의 삶 또한 자신이 서 있는 곳에서 주님의 은혜를 더욱 풍성히 나누어 가는 삶을 살아 가시길 축복합니다.
^^남은 한주간도 이렇게 주님의 은혜를 풍성히 나누며 보내시길 바라면서...승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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