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상 15장 24절 - 35절 말씀을 묵상해 봅니다.
오늘 사울은 사무엘로부터 책망을 듣고 그가 회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자신을 위해 함께 가서 하나님께 경배하게 해달라고 간청합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셨음을 다시 말하며
하나님은 사람이 아니시기에 거짓이나 변개함이 없으시다고 말합니다.
지난 본문에서부터 보면, 하나님이 매우 엄격하시고 냉정한 모습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실수에 결코 용서하지 않으시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경 전체에 흐르는 하나님의 모습은 용서의 하나님이심을 나타내십니다.
비록 여기까지 오면서 냉정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게 되지만 거기엔 분명한 이유가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사울은 제사장 사무엘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스스로 제물을 준비하여 제사를 드림으로 하나님을 경홀히 여기는 범죄를 짓게 됩니다.
그것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는 발단이 되지만 그럼에도 그는 계속해서 변하지 않는 태도를 보여줍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오늘까지 일관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가볍게 여기고 그것에 대하여 책망을 듣는 자리에서도 그의 마음은 진실하지 못함을 보여줍니다.
본문 30절에 보면, ‘이제 청하옵나니 내 백성의 장로들 앞과 이스라엘 앞에서 나를 높이사…’
여기서 사무엘에게 예배를 간청하는 사울의 숨은 의도를 발견하게 됩니다.
사울의 관심은 예배에 있지 않습니다.
그의 관심은 지금 자신이 처한 위기를 탈출하기 위한 방편으로 예배를 삼고 있는 것입니다.
사무엘이 주관하는 예배를 통하여 자신이 백성들로부터 왕으로서 다시 인정받기를 원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여전히 나타내고자 합니다.
오늘 사울은 처음부터 예배에 실패했었음에도 그는 또 동일한 모습으로 죄를 범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배는 하나님을 존중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이 안 되면 오히려 예배를 드리지 않는 것이 은혜일 수 있습니다.
본문 앞에 보면,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음을 들었음에도
사울의 마음은 하나님을 향하고 있지 않습니다.
예배 드리는 자가 반드시 갖추어야 할 내용의 전부는 하나님을 향한 존중하는 마음이다.
하나님은 예배하는 자에게 어떤 화려한 장소나 외형적인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예배하는 나의 마음을 보시는 것입니다.
오늘 사울을 통해 교훈을 삼으면서, 예배 가운데 나의 연약함 그대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삶이 되시길 바라며…
그분의 은혜와 긍휼하심과 다스리심을 구하는 마음이 전부가 되는 예배자의 삶을 살아 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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