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1장 17절 – 27절을 묵상합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의 죽음을 슬퍼하며 진심을 다해 노래를 지어 자신의 슬픔에 잠겨 있는 마음을 그대로 나타냅니다. 비록 자신의 목숨을 위협했지만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위해 희생한 사울을 높이고 있고 특히 요나단에 대한 마음이 더함을 보여줍니다.
오늘 다윗은 그가 실제로 평소에 어떠한 마음으로 사울과 요나단을 바라보고 있었는 지를 알 수 있게 합니다. 자신을 죽이려는 수많은 위협속에 당해야만 했던 억울함 가운데서도 진정 하나님께서 기름 부어 세우신 사울을 기회가 있었음에도 결코 해하지 않았던 그의 마음이 진심이었음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누군가를 떠나보내게 될 때, 평소에 품었던 진심이 나타나게 됩니다.
저는 아직도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할 때마다 왜 나를 위해 십자가를 지셔야만 했는지 그 주님의 마음을 아무리 묵상해도 그 깊이를 더해 가지 못함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가끔은 정말 답답함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지난 고난 주간을 보내면서도 눈물도 흘리고 기도가 전보다 더 간절히 나올 때도 있었지만 여전히 나의 신앙은 그 자리에 머물고 있는 듯이 느껴졌습니다.
더 알고 싶고 나를 향하신 십자가 사랑의 의미를 더 깊이 깨닫고 새기고 그래서 완전히 사로잡혀서 오직 주님을 위하여 살고 싶은데 그것이 마음이 원하는대로 되지 않음을 느낍니다.
분명 성경이 십자가 사랑의 의미를 설명해 주고 있음에도 솔직히 나의 마음 전부를 사로잡지 않고 있음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것은 나의 삶이 그분으로 온전히 채워져 있지 않음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왜 그럴까 하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얻은 답은 주님께서 우리에게 삶으로 도전하라고 남긴 숙제가 아닌 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세월 다윗이 목숨의 위협속에서 사울을 피해 다니며 그에 대한 진심을 삶으로 보여주었듯이 삶가운데서 주님의 십자가 삶을 살아내지 않으면 그 십자가 사랑의 의미를 결코 더 알 수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오늘 다윗의 슬픈 노래는 그의 삶을 그대로 드러내는 진심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우리가 만약 진정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신앙생활을 오래 했다면 지난 세월 동안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을 향한 진심의 흔적이 분명 새겨져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누가 나의 신앙의 삶을 평가하기 전에, 나 자신의 삶이 이미 십자가에 새겨져 있는 모습이 됩니다. 나의 입으로 소리치며 나의 행동으로 아무리 분주하게 헌신하며 산다 할지라도 십자가에 새겨져 있는 것이 나의 진심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떠한 마음으로 신앙생활 하는가가 중요하게 됩니다. 이렇게 신앙생활만큼은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나중에 십자가에 새겨진 모습이 없음을 보고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오늘 다윗을 보면서 그 동안 그가 사울과 요나단을 향한 마음이 단순히 백성들의 왕으로서 그리고 친구로서 예의를 갖추는 형식이 결코 아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님을 향한 나의 신앙만큼은 형식이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그래서 나의 마음을 있는 그대로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모르면 모르는 대로 안 믿어지면 안 믿어지는 대로 있는 모습 그대로 마음을 쏟아 내야 합니다.
성경을 볼 때, 주님께서 살아계심이 너무나 분명한데 그리고 그 사실이 지금까지 수많은 사람들에게 나타나고 증명이 되었는데 나에게 그 사실이 주어지지 않고 있다면 적어도 지금 내가 그것을 부인하지 않고 있다면 그것이 내게도 사실이 되고 증명이 되도록 갈급한 심정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신앙은 그 무엇보다 나의 진심을 다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의 마음을 그리고 나의 믿음을 냉정히 살펴야 합니다. 주님 앞에서의 믿음은 그럴싸 하거나 비슷한 모습이 없습니다. 비슷하게 살면 시간만 보내게 됩니다. 믿음은 사실입니다. 내가 진심으로 믿느냐 아니면 안 믿느냐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 앞에서 끊임없이 나의 삶이 왜 이럴까 하고 물어야 합니다. 그냥 지나치면 내게 주어지는 생명의 교훈은 절대 주어지지 않습니다. 말씀을 통하여 나의 신앙을 점검하며 주님 앞에 나아갈 때에 내게 변화들이 일어나게 되고 그것이 쌓여서 어느 날 안정되고 성숙된 모습으로 주어져 있음을 경험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오늘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을 향한 그의 마음을 온 진심을 다해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로 주님을 향한 믿음의 삶이 형식가운데로 이끄는 삶이 아니라 나의 진심을 주님 앞에 드리는 삶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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