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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wfch  /  on Oct 23, 2025 07:11

스가랴 8장 1절 ~ 17절을 묵상합니다.


본문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하며 회복될 것을 말씀해 주십니다.

이 모든 것은 그들에게 어떤 힘과 능력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을 위한 회복을 결정하신 하나님의 뜻과 능력으로 이루어질 것을 말씀하십니다.

예루살렘이 다시 번성하고 더 이상 저주받은 백성으로 있지 않고 

구원과 회복의 은혜를 누릴 것이라고 하십니다.


이렇게 회복은 우리의 능력이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백성들은 고국에 대한 부푼 마음을 품고 돌아왔지만 여전히 고단하고 고달픈 삶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소망없이 살아가고 있던 그들에게 성안에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닐 것이며

아이들이 뛰어 다닐 것이라고 하십니다.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을 것이며 땅은 소산을 낼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데 있어서 가장 방해가 되는 것 중에 하나가 

당연한 것에 대한 무감각함 입니다.


땅이 곡식을 맺고 열매를 맺는 것은 지극히 당연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하나님의 다스리시고 돌보시는 은혜로써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우리 마음속에 이 은혜가 당연한 상식으로 자리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 마음에 하나님을 온전히 바라고 감사하는 마음을 잃게 만듭니다.

땅이 곡식을 내고 포도나무가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이 당연함에도 

그것이 하나님의 일하심 가운데 있을 때에만 가능하게 됨을 오늘 백성들에게 상기시키십니다. 


회복의 시작은 다른데 있지 않습니다.

우리 마음에 상식이고 당연한 것이라고 여기고 있는 것들에 대한  감사가 먼저 회복될 때 주어지게 됩니다. 

비록 작은 것에 불과하고 당연해 보일지라도 

그것이 내게 허락하신 돌보심이라고 여길 때 회복의 은혜는 시작되게 됩니다.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돌아왔지만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무너진 성전재건과 성벽재건은 엄두도 나지 않는 고달픈 삶 자체였습니다.

그들이 돌아올 때는 뭔가 큰 기대와 부푼 마음으로 돌아왔겠지만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러한 기대와는 달랐습니다.


다시 말하면, 

돌아온 귀환 자체가 회복을 의미하기 보다 성전과 성벽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했습니다.

이렇게 회복은 현실에서가 아니라 영적인 것으로부터 시작됨을 의미합니다.


우리 신앙의 삶이 자리와 시간을 지킨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은혜요, 축복으로 여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것에 대하여 막연히 기대하는 것과 동일합니다.

자리에 있다 해서 그것이 곧 나의 영혼을 회복시키고 살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백성들에게 성전이 재건되어야 했듯이 우리 영혼가운데 무너진 것에 대한 하나님의 터치함을 경험해야만 합니다.

그 때에 비로소 회복이 시작되게 됩니다.


우리 믿음의 삶이 시간을 지키는 것으로 만족하는 신앙이 아니라

실제로 살아계셔서 내 영혼을 재건하시며 살리시고 회복시키는 은혜를 경험하며 살아가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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