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은 왕을 높이고 있습니다.
시인은 말합니다.
내 마음이 좋은 말로 왕을 위하여 지은 것을 말하리니 내 혀는 글솜씨가 뛰어난 서기관의 붓끝과 같도다 라고 시작하고 있습니다.
왕을 높이고 찬양할 수 있는 수많은 내용들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 왕의 위엄에 대한 내용과 악을 미워하고 정의를 나타내는 성품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내용처럼 우리 영혼의 왕되신 하나님은 위엄의 성품을 나타내십니다.
그 앞에 그 누구도 대적할 자 없으며 그 위엄 앞에 굴복당하며 그의 통치 가운데 들어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면 이 땅에 그 어떤 강한자라 할지라도 그 어떤 강한 나라라 할지라도 그분을 인정하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창조자되시고 구원자되시며 역사의 주관자 되심을 찬양하게 됩니다.
우리가 예배하면서도 이렇게 왕되신 하나님을 먼저 인정하며 찬양하며 나아가게 됩니다.
우리 교회도 예배 가운데 처음 찬양이 삼위일체 하나님의 위엄을 높이는 찬양으로 시작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왕되신 주님이 예배가운데 오셔서 다스려 주시기를 구하며 시작하게 됩니다.
예배는 그분이 통치하시는 시간이 됩니다.
모양과 형식은 사람이 모여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마치 사람이 주도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속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통치가 요구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없는 예배는 사실 사람의 마음만 만족시키는 예배가 되고 맙니다.
우리가 예배전에 중보하는 이유도 예배를 통해 우리 영혼이 진정으로 주님을 만나고
그분의 다스리심을 받는 시간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입니다.
세상 사람들도 제사를 행할 때, 몸과 마음을 차분하게 정돈하며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때로는 제사가운데 경솔하거나 준비가 소홀하면 제사가 그들 말로 부정탄다고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그들도 그들이 믿는 신이 제사를 받아주기를 구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 또한 예배에 임하면서 먼저 나를 다스리시고 통치하시는 왕되신 주님을 인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것이 전제가 안되면 오히려 예배가 하나님을 무시하고 경멸하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예배가운데 하나님은 임하실 수가 없게 됩니다.
예배 순서가운데 우리가 기도로 시작하고 찬양을 드리는 모습은
지금 이 시간 내 영혼이 주의 말씀을 경청하기를 원합니다 라는 고백으로 드리는 것입니다.
강퍅해진 나의 심령이 녹아지고 열려져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합니다 라는 의미입니다.
그것이 이루어져야만 말씀이 나의 영혼을 터치하게 됩니다.
왕으로 오셔서 연약한 나의 자아를 다스리시는 주님을 경험해가시는 삶이 되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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